니벨 공세 이후 프랑스군에서 일어난 군사반란

니벨 공세 이후 프랑스군에서 일어난 군사반란

오뎈오뎈 0 35 0 0


먼저 반란이라는 게 뭔지부터 알아보자

이는 1917년 4월 16일이 실행된 니벨 공세가 실패한 직후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은 새롭게 총사령관이 된 필리프 페탱이 채찍과 당근으로 병사들의 신뢰를 회복한 덕분에 종결되었다

이것이 1967년에 문헌 정보를 바탕으로 한 최초의 연구 성과를 내놓은 프랑스 학자, 기 페드롱시니의 설명이다

이후에 나온 모든 논문도 전부 페드롱시니의 설명을 골자로 한다

반론은 많이 나왔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페드롱시니는 반란 횟수가 250번이라고 주장하지만 120번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있다

페드롱시니는 페탱 덕분에 반란이 끝났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과대평가라는 반론이 있다

사실 페드롱시니의 연구 이전에도 반란을 다룬 책이 나오긴 했다


영어권에선 1964년에 처음 출판된 이 책이 대표적이라는데

저자가 원하는 서사를 대중에게 주입하기 위해 대충한 연구에 기반하여 오류를 나열하는 책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도 50년대와 60년대에 반란을 다루는 책이 나왔지만

본질적으로 2차대전 이후 사형 선고를 받은 페탱을 간접적으로 변호하기 위해 출판한 위인전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어쨌든 국내를 포함해 영어권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반란 서사는 페드롱시니의 설명을 바탕으로 한다

한가지만 빼고 말이다


상반되는 두 학설이 존재한다

물론 두 주장 모두 1967년 전부터 존재했다

내가 말한 건 근거가 제대로 존재하는 주장을 의미한다

둘 중 뭐가 진실인지, 혹은 진실에 가까운지는 나도 모른다

(애초에 나한텐 그런걸 따질 능력도 없고)

다만, 본인이 알기로 영어권에서 대중적인 반란 서사는 페드롱시니의 설명에서 목적 부분만 억압 학설로 교체한 것이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