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계량기는 잠그고…‘나 홀로’ 물 펑펑 쓴 강릉시청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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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사 안에 설치된 정수기 모습. 지난 11일에도 정수기 사용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가 다음날인 12일에야 사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박수혁 기자
극심한 가뭄 탓에 시민들이 제한급수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최일선에 서야 할 강릉시청이 스스로를 제한급수 대상에서 제외하고 물 절약에도 늑장 대응해 비판이 제기된다.
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 강릉시청의 저수조 용량은 총 566톤(t)으로 대수용가(물 많이 쓰는 곳) 기준인 100t을 5배 이상 넘어서지만 대수용가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6일부터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아파트(공동주택) 113곳, 대형 숙박시설 10곳 등 총 123곳을 대수용가로 지정하고 사실상 시간제 단수 등 강력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탓에 시민들은 페트병에 소변을 본 뒤 물이 나오는 시간에 모아서 버리거나 요강을 구입하는 등 물 한방울이라도 아끼고 있고, 민간 상업시설인 대형 숙박업체까지 피해를 감수하고 있지만 정작 시청사는 대상에서 제외돼 시간제 급수 등과 같은 별도의 제한을 받지 않은 채 물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673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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