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만드는 과정에서 사소한 찐빠가 있었던 것
해적3967
03.07 15:28
는 진품 백제금동대향로
만들고 보니 향이 잘 안 피워져서 구멍을 넓혀야 했는데
아닌게아니라 잘 살펴보니 앞쪽 구멍에 좀 거칠게 뚫린 흔적이 보임
실망했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아 이토록 아름답고 경이로운 걸작도 "사람"이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만들었구나 하고 다른 의미로 와닿는 경험이었음
사실 시대의 한계 탓이지만 심각한 찐빠는 따로 있었는데
백제"금동"대향로는 도저히 평범하게 금박을 입힐 수 없을 만큼 너무 정교한 걸작이라
수은에 금가루를 섞어서 손으로 직접 칠했을 거라 추정된다고 함
물론 위험성을 몰라서 한 짓이지만
ㄹㅇ로 장인이 갈려들어간 걸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