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반도체기업 매출 순위 (인텔의 몰락)
오늘 발표된 반도체 기업들의 24년 2분기 매출 랭킹에서 인텔이 4위까지 미끄러지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남.
참고로, TSMC는 메이커없이 위탁 가공만 하는 업체라서 순위에서 제외되었고, TSMC까지 끼면 인텔은 5위나 마찬가지임 (TSMC 매출은 삼성 반도체 매출과 거의 비슷하고 기준 환율에 따라서 누가 2위인지 결정됨).
더 심각한 것은 담분기에 하이닉스 매출이 최소 15%이상은 더 오를 예정이라서(D램 &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 상승중), 3분기에 인텔은 TOP5에서 밀려나는 것이 거의 확실 시 되었음.
수십년 반도체 왕좌를 지켰던 인텔이 [하이닉스 밑 인텔]이 되기 직전인 상황임.
인텔의 기술력이 너무 지체된 것도 이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AI서버의 등장임.
AI서버는 클라우드 서버와 달리, GPU가 압도적으로 주인공 역할을 함.
ChapGPT 등장 이후, 대기업들이 AI서버에 몰빵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용 CPU의 수요가 미친듯이 급감하였음.
삼성, 하이닉스가 잘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AI서버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브로드컴은 AI네트위킹 가속기 시장을 장악해서 AI서버의 수혜를 달달하게 먹고 있음.
반면, 인텔이나 AMD는 CPU수요가 줄어들면서 경쟁사와의 매출경쟁에서 밀려나가고 있는 양상임.
한편, AI서버 호황은 우리나라 경제에게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음.
가장 걱정했던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굴기가 통하지 않는 시장이 AI서버 시장임.
빠른 스피드를 요구하는 AI 덕분에, 메모리 칩 스펙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면서, 로우엔드 시장을 장악하고 하이엔드로 올라오는 중국 전략이 더 안먹힘.
결론적으로 중국 정부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음에도, 중국 메모리 업체와 삼성&하이닉스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짐.
게다가, 하이닉스가 HBM분야에서 선전하면서 D램 시장에서 삼성과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고, 아주 건강한 경쟁 관계가 지속될 듯.
24년 2분기 D램 매출을 비교하면 삼성과 하이닉스 격차가 8.4%밖에 나지 않고,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하이닉스가 더 높음.
3줄 요약
1. AI서버 호황이 오면서 반도체 왕좌 역할했던 인텔 몰락함.
2. 24년 2분기 5위까지 떨어졌고, 3분기에 6위까지 밀리는거 확실시 됨.
3. AI서버 호황은 우리나라 경제에 엄청난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25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