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에서 조선군이 승리하는데 기여한 밥차
해적5761
03.07 15:14
아녀자와 백성들까지 나서서 치마로 돌을 나르며 싸워 이겼다는 설화가 유명한 행주대첩
실상은 행주치마는 대첩 백년 전부터 있던 말이고, 산성은 군사기지였기 때문에 민간인이 있지도 않았다는 것은 둘째치고
경사가 완만한 서쪽으로 돌아서 산성을 공격하고 있던 왜군
화차등의 기술력 만랩 무기와 이순신이 빌려준 함선 파괴용 초고화력무기 천자총통에 고전하고 있던 와중
어찌저찌 물량전으로 성벽을 뚫고 이길뻔 했으나, 그 순간 들려온 공포스런 소식을 듣고 왜군은 결국 후퇴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조운선: 밥가지고 왔어용
행주산성에 보급하러 온 조운선을 보고 패닉에 빠져버림
이게 하필 서쪽에서 싸우는 바람에, 한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조운선을
"자신들의 후방을 노리고 오는 배"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고
배=수군=이순신 으로 여기던 왜군 입장에서 저 밥차 수십척이 오는 모습은
이순신이 자기들 후방을 노리고 오고있다는 무시무시한 상황으로 해석됨
실제로는 화살이랑 식량만 담고있던 조운선이였지만 왜군에겐 죽음의 함대로 보였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