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에서 난리난 초대형 ’혈액 스캔들‘

현재 영국에서 난리난 초대형 ’혈액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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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영 의료서비스,‘NHS’

 

우리나라로 따지면 ‘국민의료보험’ 이라 할 수 있음.

 

1948년 7월에 제정된 ‘NHS법‘ 에 의해, 영국내 자국민들은 물론 합법적인 외국인까지 모두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임.

(대기 기간 존나 길고,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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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영국의 국민 보건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NHS에 관련하여, 오랜된 유명한 밈 하나가 있는데,

 

‘NHS 에서 수혈을 받으면, 없던 병도 생긴다.’

 

라는 음모론으로, NHS 의 낮은 의료 서비스 질에 대한 자조섞인 부정적 인식에서 비롯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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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유명한 밈이 사실이었다는 정부 보고서가 나와서 영국이 충격에 빠짐.

 

약 6년간의 조사 끝에 나온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적어도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NHS 가 보관하던 혈액들이 각종 오염에 노출되어 있었고,

 

이를 알고도 이 혈액들을 환자들에게 수혈하여, 적어도 3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에이즈’ 나 ‘간염’ 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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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특히나 이 ‘혈액 스캔들’ 에 관련하여,

 

‘NHS나 정부 관리들이 이미 혈액이 오염되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해당 문서들을 파쇄하는 등의 은폐가 만연했고, 수혈 서비스를 연결하는 매우 악의적인 시도가 있었다‘

 

라며, 이와 관련하여 사망한 약 3,000여명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는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 확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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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는 의회에 참석하여, 정부 책임을 인정함.

 

‘국가적으로 매우 수치스러운 날이다.’

 

‘감염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하지 않았다.‘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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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타임즈’ 는 지난 2022년 중간발표 당시 약속했던 보상안(1인당 1억7천만원) 과는 별개로,

 

정부 배상액이 약 17조 가량 될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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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를 책임진 전 고등법원 판사, ‘브라이언 랭스태프‘ 는

 

‘이건 고의적인 것이다.‘

 

’정부를 믿은 국민들이 온전하게 배신당한것이다.‘

 

‘정부는 문제를 알고도 체면을 지키려 은폐하고, 비용을 아끼려고 부인해온것이다.‘

 

라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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