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다니면 알게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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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부님은 엄청난 학식을 갖춰야함
아마 그 인내력과 지식, 친화력, 리더쉽, 카리스마로
신부가 안돼고 다른 공부를 했으면 사회에서 요직에 앉았을것
(오죽하면 현직 신부님이 차라리 군대는 전역이라도 하지
자긴 늙어 죽은뒤 천국으로 전역밖에 없다고 말씀하심 ㅋ)
신부님 수녀님 수사님은 누굴 대하든
나이가 많건 적건 형제님 자매님임
나이차가 많이 나면 세례명을 부르고 반존대로 대화함
만약 성당에서 평 신자라도 견진 성사까지 받았다면
근거없이 성경해설하는 교회가면 한숨나옴...
특히 방언기도인지 뭔지 에렐레레레레ㅔ에에에레네ㅔㄹㄹ
이짓 하는거 이해 못함
상황마다 절차와 형식을 엄수하며 읊어야 하는 기도문이
가톨릭은 책한권 분량이 넘음
견진 성사 이상 받은 사람은 적어도 기도문 50여 가지를
알고 있다는 거고
암송하고 상황에 맞는 기도를 하고 난 뒤 소원을 하기 때문
암기력이 상당히 필요로 하고 시편 구절로 이뤄진 기도문들을 외우고 의미를 파악할 정도의 암기력과 문해력이 필요로 함
B.C~A.D간의 역사적 사실을 어느 정도 성서와 세계사를 통해 학습하고 토론도함 그런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방언이나 맹신 사이비 집단에 공감 할리가 ....
자원 봉사 커뮤니티나 신자들간 커뮤니티가 어마어마 하다는 것과 그 견고함에 감탄하게됨
일례로 가톨릭 신자 부모님이나 가족이 돌아 가시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일 지라도
30~40분이 넘는 위령기도를 돌아가면서 몇년 동안 함...
잊을만 하면 추억 하면서 한번 더 하다보니 몇년이 흐름...
가족들이 그런 일들을 몇년 경험하면 없던 신앙심도 생김
장례때 본당 자원 봉사자들이 부모님 여읜 자식들 도와
다 챙기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함...
자원 봉사자간 커뮤니티 일정을
매우 견고하고 확실하게 함
일례로 가정이 방임해 학교도 못가던 한 아이가
검정고시 보겠다고 하니 수녀님 한분이 성당에서
7~8명의 신자들 조력 구해서 아이를 고등학교까지
진학 할 수 있도록 매일 세시간씩 돌아가면서 1:1
수업을 반년간 진행 해버림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함
교무금, 혼배 성사, 첫 영성체 사진 촬영비 외에
돈 내라는 일이 거의 없음 십일조도 알아서...
교우 누구누구가 아프다 개업했다 어디 봉사 누가 했다
이사한다 이런 소식 정도는 전함
성당 주임 신부, 보좌 신부, 수녀님 등 모든 성직자는
정기 인사 이동이 있음
사제 서품보다 박사학위가 빠른 경우도 흔함
신부님들은 엄청난 주당임
사우나도 즐겨함
기복 신앙을 지양함
내탓이오 하며 성찰하는 표현의 기도를 자주함
생각과 말과 행동의 모든 과오를 반성하게 함
일단 생각 나는대로 끄적여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