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신고] 내 생애 스물아홉 번째 차

[기변신고] 내 생애 스물아홉 번째 차

Trai
 

나와 딱 어울리는 빨간색 스파크는 떠나가고 화창한 날씨에 딱 맞는 차를 새로 영입 했습니다.

 

07년식 B7 A4 2.0 TFSI 컨버터블

 

작년 푸조 206CC와 비슷하게 은색이고 키로수도 10만km가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주행거리가 적은 덕분인지 버튼 지워짐과 내장재 끈적임이 없진 않으나 적어서 마음에 들고요,

 

사고는 3건 3백만원대로, 수입차에서 이 정도 금액이면 아시다시피 차체는 무사고라는 것이죠.

 

그 중 두 건은 부품 0원이고, 부품 들어간 나머지 한 건에서 RS4 앞범퍼를 장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패전국 차 답게 누유는 좀 있는 거 같은데,

 

전차주가 냉각계통을 싹 수리하고 1000km도 타지 않은 채 판매하여 이득을 좀 봤습니다.

 

아, 스캐너 돌려봤는데 운전석 이지엑세스 딱 한 건만 나오고 깨끗합니다.

 

이런 구식 연식 VAG 차들 중에 이렇게 에러코드 없는 차는 처음 봅니다. ㅋㅋ

 

 

다만 이 차가 저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나 컨버터블 탑 고장.

 

구입 전 약간의 리서치를 해본 결과,

 

트렁크 안에 있는 유압 모터 내부에 쇳가루 등으로 인해 모터 부품이 낑겨 움직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탑이 고장 납니다.

 

정말 높은 확률로 이 고장이 발생하고, 이제는 노후차가 되었다 보니 어떤 오너는 매년 고장나서 매년 이 청소를 해준다네요.

 

아직까지 증상은 그 오너들과 정확히 일치하기에 베팅을 좀 걸고 구입을 저질렀는데

 

이번주 동안 동일 작업을 해서 탑이 되살아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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