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 4호선 동승하셨던 모든분들께 ...

오늘 지하철 4호선 동승하셨던 모든분들께 ...

아프차크크
안녕하세요 ? 

저는 광주광역시에서 사는 시민입니다 

오늘(25.5.14) 친정 아버지의 병원진료차 서울에 방문하게 되었고 진료를 마치고 용산역으로 가는 길이였는데 오후 5시경 이였던거 같습니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부터 숙대역까지 중에 

저희 아이가 지하철 내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친정 아버지께서는 신용산역에서 아이와 함께 내리려고 하셨으나 아이가 따라가지 못하고 계속 구토를 하는 바람에 먼저 내리셨고 저는 아이를 달래며 주변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정리도중에 물티슈도 바닥이 나고 난감함에 어쩔줄 몰라하는 저에게 지저분 하다 피하지 않으시고 가까이 오셔서 봉투며 물티슈에 티슈까지 내어주시며 괜찮다고 오히려 저에게 따뜻한 마음을 내어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변에 저희 아이로 인해 피해 보신분들이 계셨을텐데 죄송하다 말씀을 전하지 못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요즘 나라가 많이 시끄럽고 사람들의 인심또한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저는 오늘 그래도 아직 한국은 정이 살아 있는 나라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한 하루 였습니다 ...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도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도움 주셨던 분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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