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1등' 삼성전자 올해는 법인세 한 푼도 안 내는 이유

'법인세 1등' 삼성전자 올해는 법인세 한 푼도 안 내는 이유

해적0498

국내 기업 중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내왔던 삼성전자가 작년 11조 원이 넘는 영업 적자를 봐 올해는 법인세 금액을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회사까지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6조 6,000억 원이었다. 그러나 외국에 세금을 내는 해외 현지 법인이나 자회사 등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조 5,000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3월 납부하는 법인세 납부액이 0원이 됐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삼성전자는 올해 법인세 중 일부를 미리 내는 중간예납으로 지난해 소액을 납부했으나 지난달 신고·납부 결과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돼 이미 냈던 금액도 이달 말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후 1971년까지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이후 재작년까진 계속 흑자를 기록해 왔다. 납부할 법인 세액이 없는 건 1972년 이후 52년 만이다.

 

반도체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도 올해 법인세를 0원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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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납부액 1등"이었던 삼성전자가 납부를 하지 않게 되면서, 올해 전체 법인세 세수도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법인세가 올해 77조 7,000억 원 걷힐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작년 예산안보다 27조 3,000억 (26%) 줄어든 수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26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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