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외교관이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사는지 알아보자

북괴 외교관이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사는지 알아보자

해적1682

1. 북괴 외무성 외교관들 남한신문방송 다 보고 CNN이나 BBC같은 서구권 방송매체들 다 본다
이건 태영호도 인정했는데 영국 공사 근무 당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컴퓨터 켜고 연합뉴스 보는 거 였다고 한다
 
 
2. 베트남은 공화국보다 못산다고 알고 있었는데 하노이에 도착해보니 웬걸 한밤중인데도 사방이 번쩍번쩍 빛이 나고 고급 승용차가 돌아다니며 수많은 인파가 거리를 메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평양은 밤 만되면 아주 귀신 나올 거 같은 비주얼인데 말이지
 
 
3.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내리면 짐 나르라고 배치되어있는 구루마 카트가 있는데 모든 구루마에 SAMSUNG이라고 큼지막하게 딱 박혀있다 그런거 볼 때마다 가슴 한쪽에 가시로 찔리는 것마냥 저리고 아프고 그랬다. 처음엔 자존심 때문에 일부러 그 카트에다가 짐 안싣고 막 땅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고 그랬다 사람들이 전부 ‘저인간들은 대체 뭐하는 인간들이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
 
 
4. 7~80년대 당시 추석 설 명절이면 남북한 모두 해당국 주재 외교공관에서 해당국의 수장들에게 줄 선물을 마련해서 전달했다고 한다 평양에서는 주로 인삼주를 보내줬는데 제조 품질이 얼마나 형편 없었으면 뚜껑마개 마감불량으로 대사관에 도착하면 1/3 가량이 증발해 없어져있었다
 
뜨거운 물을 뚜겅부분에 부으면 티 안나게 뚜껑이 쏙 빠져나오고 그 안에 다른 술로 내부를 채운 뒤 뚜껑을 닫고 이번엔 차가운 물을 부으면 수축하면서 뚜껑이 다시 그럭저럭 밀봉된다 그렇게 순 가짜 인삼주를 들고 가보면 남한은 포니 승용차와 구급차를 선물로 준비해서 갖다놨다더라 자기는 순 가짜 인삼주 덜렁 들고왔는데 마당에 남조선이 보낸 선물용 구급차 30대가 일렬로 쫘악 도열해있는거 보고 얼마나 쪽팔리고 세상 원망스럽던지
 
 
5. 2017년 9월 9일(북괴 정권 수립일) 99절 행사를 9월 6일 개최하고자 쿠웨이트 대사가 5성호텔을 예약하고 쿠웨이트 현지의 각국 외교관들을 초청하고자 했다 리셉션 예약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평양에서 대사급 외교관에게 준 리셉션 활동비는 1.5 유로였다 우리돈 2천원... 깁밥 한줄도 못 사먹는다.
 
결국 쿠웨이트 현지의 건설회사 사장이나 근처 다른 중동국가에 진출한 북괴식당 지배인들에게 싹싹빌고 구걸을 해서 겨우 호텔 예약할 수 있는 돈 2만달러(약 2,700만원)을 모았다 근데... 행사 3일전인 9월 3일날 개정은이가 6차 핵실험을 강행한다 어쨌든 연회는 해야하니까 연회장 입구에 인공기와 쿠웨이트 깃발을 내걸고 쿠웨이트 대사와 그의 아내가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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